컴퓨터 하드웨어💻는 지난 50년간 여러 번의 변화와 혁신을 거치며 그 위에 조성되는 소프트웨어와 앱 생태계 그리고 또다시 그 위에 만들어지는 시장의 혁신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어왔습니다. 이로서 주요 컴퓨팅 하드웨어의 변화가 새로운 시장의 기회와 경제의 패러다임을 알리는 시발점🚀으로 볼 수 있는데 PC와 모바일을 이을 차기 컴퓨팅 플랫폼은 이미 실리콘벨리의 주요 회사들은 개발을 시작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바로 스마트 글래스입니다!👓
스마트 글래스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기기들이 나오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그 흐름을 같이 알아볼까요?👀
첫 스마트 글래스, 구글 글래스(2013년)
[Sergey Brin, 구글 공동 창업자]
2007년에 아이폰이 새로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기기가 세상의 많은 산업을 혁신할 것을 짐작하고 구글은 일찌감치 차기 플랫폼을 가져오기 위해 준비한 모양입니다. 구글 내의 비밀스러운 신기술 연구개발 부서인 Google X에서 시작한 구글 글래스 프로젝트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Sergey Brin이 직접 이끌며 런치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중한테서 외면 받은 디자인과 기술적인 한계로 인한 적은 배터리, 적은 기능들로 인해 실패한 프로젝트로 구글 내부에서 판명 나고 그 후로 제품을 B2B로 전환해서 운영해 나갔습니다.
High-End MR 글래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2016년 3월)
구글 글래스의 실패와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AR 시장, 소비자들을 위한 스마트 글래스에 대한 관심은 보다 낮아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00만 원 대의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 대신 B2B 시장을 타겟으로 잡고 하드웨어와 함께 위 사진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MR 소프트웨어들을 선보였습니다.
스냅챗의 대중을 위한 스마트 글래스, 스냅 스팩타클 (2016년 11월)
[Evan Spiegel, 스냅 창업자]
스냅챗의 자회사 스냅 또한 소비자형 스마트 글래스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아이폰 앱으로 시작한 회사가 왜 스마트 글래스를 만드는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스냅챗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들이 더 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스냅챗의 플랫폼에 올리는 것을 로드맵으로 두고 만든 모양입니다. 디자인은 일반 선글라스와 비슷하게 생겨 공공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도 약 13만 원으로 저렴해 대중들과 특히 기존 스냅챗의 유저들에게 잘 맞는 제품이었지만 이 제품 또한 기술적인 한계로 영상은 30초밖에 촬영하지 못하는 등 유용한 기능이 많지 않았습니다. [더 읽기]
메타가 2년 넘게 추진했던 가상화폐 사업, '디엠'이 각국의 규제🏦에 막혀 결국 막을 내렸습니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에 매각💸되었다고 하는데요. 2019년부터 추진해왔던 ‘디엠’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 달러, 유로, 엔화 등의 여러 통화를 함께 묶고, 가치를 연동하여 단일화된 가상자산💰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최근에 급하락한 코인 시장 때문에 속상한 코인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입니다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중 하나인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메타버스 기반 소셜미디어의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내 앱장터에서 '파티를 하는 섬'이라는 뜻인 파이두이다오(派對島)라는 앱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 해 여름, VR 스타트업🚀을 인수한 바 있는데요. 그 동력을 바탕으로 짧은 콘텐츠 기반 SNS 서비스에 이어 메타버스라는 버스에 본격적으로 시동 건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