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AL 5월 첫번째 주 뉴스레터💌 [XREAL PeopleInside ep01👥]
이번 인터뷰는 주로 Lifesharing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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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Web3 열풍이 거세다. 특히 Hashed를 필두로 한 VC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탈중앙화’라는 목표 아래 Web3 진영은 스타트업씬의 수많은 인재와 자본을 무서운 속도로 흡수하는 중이다. 단순한 암호화폐 투기 너머 그들이 진정으로 관심 갖고 있는 무언가가 몹시 궁금한 요즘이다.
최근 XREAL이 만난 고우종 Hashed EIR은 진정한 자율주행기술 1위로 알려진 구글 웨이모 엔지니어 출신의 기업가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UC Berkely에서 Computer Science PhD 과정을 밟던 중 학업을 포기하고 구글 웨이모의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가, 또다시 퇴사 후 창업의 길로 들어선 특색 있는 이력의 소유자기도 하다. Hashed EIR에 합류한 이후로, NFT 프로젝트와 Builders DAO에 참여하기도 했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은 어느 길을 택해야 빛을 볼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이 많다. “고민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서야, 맞닥뜨리는 의사결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갈 수 있다”라고 조언하는 그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고우종님! XREAL과의 라이프쉐어링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 이름은 고우종이고 지금 해시드에서 EIR이라는 포지션으로 있습니다. 학부 때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캘리포니아에 있는 UC Berkely 대학원에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로 PhD 과정을 약 4년 정도 밟다가 구글의 자회사 중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로 조인했습니다. 여기서 5년 정도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작년 6월쯤 퇴사를 하고 10월에는 Hashed EIR로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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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hed EIR이라는 게 국내에서는 아직 익숙한 제도는 아닐 것 같아요.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EIR이라는 포지션은 사내 창업자 같은 개념입니다. 보통 VC 내부에서 리소스와 네트워크 도움을 받으면서 창업을 해서 나가는 그런 형태고요. 창업해서 나갈 때 해당 VC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는 조건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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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그러면 Hashed EIR에 어떤 계기로 합류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학부 때부터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10,000개로 피자 한 판 사 먹던 그런 시절이죠.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낮으니까 설비투자금과 전기료를 제하면 채굴이 수익이 안 났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그저 하나의 실험에 그칠 것 같아서 관심만 가지고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web3/Crypto가 메인스트림이 되는 시점이 왔다고 보고 이쪽으로 다음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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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종님의 지난 인터뷰를 참고했을 때, 변곡점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라이프 트랙에 있어서 그런 변곡점을 느낀 순간이 있으실까요?
🎤가장 처음은 고등학생 때 학부 전공선택이었습니다. 제가 학부에 입학할 때가 2004년도인데 그 당시에는 컴퓨터 공학이 그렇게 인기가 많은 전공이 아니었어요. 제 주변 이과면서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대부분 의치한을 많이 갔거든요. 하지만 저는 공학이 가장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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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다른 공대 전공 외에 컴퓨터공학을 전공으로 고르신 데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네, 공대에 기계공학이나 다른 공학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제 생각에는 자동차나 비행기가 지금보다 10배, 100배 더 빨라지거나 변화하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많이 성숙한 학문이기도 하고 물리적인 한계도 있기 때문에 그런 폭발적인 발전이 있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고등학생인 제가 봐도 컴퓨터는 매우 장난감 같았어요. 매우 느리고 버그도 많고. 그래서 컴퓨터라면 지금보다 10배, 100배, 아니 1,000배까지 빨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확신을 가지고 CS를 택했습니다. 선택의 기로마다 항상 현재의 상황만 보기보다는 미래가치를 생각했고요.
이런 생각들이 대학원 진학 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입학할 때는 컴퓨터 그래픽스로 들어갔지만 나올 때쯤, ML/AI 분야를 결심한 것도 비슷한 이유였고요. 예를 들어 딥러닝은 지금은 워낙 잘 되고 있지만 제가 대학원 다닐 시절에는 초기 단계였어요. “ML/AI가 앞으로 많이 발전하겠다”라는 생각 때문에 방향을 바꿨던 게 2015년이었고요. 자율주행차도 그 당시엔 장난감 같은 수준이었지만 되기만 한다면 세상이 완전히 바뀔 수 있겠다 이런 기술이었기 때문에 박사과정을 dropout 하고 웨이모에 조인하게 된 거고요.
모든 기술의 도입에는 항상 변곡점이 있었는데 “만일 이게 가능해지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를 생각했을 때 충분히 가치가 있다면 저는 아무리 이르더라도 도전했습니다. 지금은 저에게 web3와 메타버스가 그런 기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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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0년 후를 내다본다는 게 일상에서, 이제 일반적인 경험을 통해선 계속 고민하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 사실인데, 어떤 방법을 통해서 그런 데이터를 좀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가 직접 보고 느껴야 실감하는 편이거든요. 고등학생 때는 박람회에 가서 PDA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들을 만져보고 그리고 PDA 동호회에 나가서 관심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그 감을 느꼈던 것 같고요. CS를 본격적으로 전공한 다음부터는 다음 스텝이 더 명확해졌습니다.
어느 분야든지 세계에서 그 분야의 첨단을 달리는 곳들이 있는데 제 경우에는 실리콘 밸리였습니다. 그래서 UC Berkely로 대학원을 진학했어요. 진학한 후 구글에서 인턴을 했는데 당시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직원들에게만 프레젠테이션을 했었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이거는 되면 엄청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대학원을 휴학하고 웨이모로 조인한 거죠. 웨이모 내부에서 기술의 최전선을 직접 보게 되니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내가 언제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하고 어떤 사람들과 일하는지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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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의 팀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셨었는지 조금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떤 statement를 말하면 그 뜻이 명료해질 때까지 계속 파고들고 질문하는 점이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CEO가 미팅에서 어떤 주장을 하면 “그거는 이러해서 잘못된 게 아니냐? 그 부분은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거냐?” 이렇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파고들 수 있는 문화가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또 하나 재밌게 봤던 것은 입사할 때부터 코드나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고 “내가 고쳐보겠다. 경력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해보겠다.” 했던 사람들이...[더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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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가 ‘프로젝트 캄브리아(Project Cambria)’로 알려진 차세대 VR 헤드셋을 올해 9월 출시할 예정입니다. 내부에서는 Cambria를 ‘얼굴을 위한 노트북’으로 묘사하고 있는 가운데 Cambria가 과연 노트북을 포함한 업무용 기기를 대체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eta는 앞으로 2024년까지 캄브리아를 포함해 총 4종의 VR 기기를 출시할 전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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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공식적으로 HoloLens 2의 새로운 “moving platform”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HoloLens는 움직이는 환경에서 헤드셋 센서가 혼란을 겪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MS는 이번에 폭스바겐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와 같이 움직이는 공간에서 AR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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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 NFT 거래량과 활성 지갑 수의 대폭 감소를 근거로 NFT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4일 Chainalysis(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가 발표한 '2022 웹 3.0 보고서'에는 이와 상반되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현재 NFT 시장이 아직 초기 형성 단계임을 감안하면 변동성이 심한 기간이 있을 수 있고 WSJ의 지적은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과도한 주장이라는 비판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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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YAC) NFT로 NFT 열풍을 선도해 온 블록체인 스타트업 Yaga labs가 이번엔 메타버스 상의 가상 토지를 분양해 3,60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고 합니다. 이는 Yaga labs가 곧 출시할 메타버스 게임 ‘Otherside’를 위한 것으로 해당 게임이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라는 것 외에는 아직까지 밝혀진 정보가 없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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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man Sachs가 대출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이와 같은 거래가 24시간 위험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시도라고 전했습니다. Goldman Sachs가 NFT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런 행보가 앞으로 월가의 가상자산 수용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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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매 주 수요일 아침에 찾아뵐 예정입니다 :) 구독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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