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AL 5월 넷째 주 소식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게임 문화 축제인 ‘2025 PlayX4(플레이엑스포)’가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국내외 게임사의 신작 전시 및 체험, 레트로 게임 장터, e스포츠 대회, 코스프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죠. |
|
|
대기인원 수용을 위해 킨텍스의 공간 하나를 빌렸던, 부산의 G-STAR(지스타)와 함께 국내 게임 행사 투톱 체제를 마련한 PlayX4. 그만한 기대감에 행사장을 찾은 이들도, 대회 참가와 추억 남기기를 위해 코스프레를 하고 온 이들도, 그리고 그들에게 게임이라는 형태로 빚어낸 모든 노력들을 보여주기 위해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한 이들도 많았습니다. |
|
|
지난 24일 토요일, GTX-A 개통으로 인해 킨텍스에 가기 수월해진 요즘, 대략 2시간 정도 광역버스를 타던 과거와는 달리 1시간 하고 20분 즈음이 지나서 킨텍스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
|
|
오후에 도착한 까닭에 대기줄은 예상했던 것만큼 길지는 않았습니다.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오전 ‘오픈런’을 기다리는 이들은 대기 공간의 상당수를 채웠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실시간으로 입장하는 줄이 끊임없이 밀려 들어가고 있었으며, 그 흐름에 따라 들어간 킨텍스 제1전시장의 모습은 위와 같았습니다. |
|
|
공통점으로는 단지 게임을 좋아한다는 것 단 하나뿐만이 있는,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가득한 모습. [엘든 링 : 밤의 통치자(25년 5월 30일 출시 확정)]와 [더 위쳐 3 : 와일드 헌트](15년 5월 18일 출시, 10주년 기념 부스)와 같이 스팀 메인 페이지에서나 볼 수 있는 초대형 AAA 게임들과, [리틀 나이트메어 3](25년 출시 예정)와 같은 유명 해외 게임, 그리고 (주)네오위즈와 스토브와 같은 국내 게임계 거물, 철권 등 히트작을 가져온 반다이남코, 닌텐도 게임들과 굿즈를 바리바리 싸들고 온 대원미디어, 오버워치의 재부흥을 노리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롤 스타즈]의 슈퍼셀, 무수히 많은 한국 게임의 미래가 될 인디 게임들, 심지어는 보드게임들까지.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된 부스들 역시 매우 다양한 모습이었죠. |
|
|
다만 저는 사실, 그들을 보기 위해 PlayX4에 간 것이 아닙니다. XREAL 뉴미디어 팀 팀장으로서,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닌 것은 다름 아닌 VR 게임들이었죠. |
|
|
이번 PlayX4의 포스터에서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듯이, VR은 어느새 게임계에서 보편적인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한때 신기술의 영역에 머물렀던 VR은, 이제 게임 전시회에서도 하나의 당연한 구성 요소처럼 자리잡은 것이죠. |
|
|
실제로 잠시 과거를 돌아보자면, 2017~8년 PlayX4에서는 VR/AR 기술의 첫 번째 유행과 그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별도의 ‘VR/AR 존’이 마련되어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당시에는 다양한 스타트업과 대형 업체들이 앞다투어 몰입형 체험을 제공했고, 전시장 한편을 가득 채운 전용 공간에서 VR 기기들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
|
|
2017년 VR/AR 존의 모습 (이미지 출처 다나와 DPG) |
|
|
그러나 이후 몇 년 간 VR 관련 부스의 수는 점차 줄어들었고, 작년에는 고작 한 개의 부스만이 VR 콘텐츠를 전시하는 데 그쳤습니다. 기대와 달리 대중화 속도가 더뎠던 점, 기기 가격이나 유지 관리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죠. |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2025년 행사를 살펴보면 VR 콘텐츠가 다시 서서히 자리를 넓혀가는 조짐이 보입니다. 주요 부스로 확인된 곳만 3개였고,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전시장 내 VR 관련 전시는 총 5곳 정도로 확인되었습니다. 비록 예전처럼 독립된 VR 존이 다시 마련되진 않았지만요. |
|
|
그래서 이번 전시 관람에서는 VR 체험 부스 중에서 눈에 띄는 3곳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왔습니다. 각각의 부스가 어떤 방식으로 VR 게임에 대해 접근했는지, 한 번 보실까요? |
|
|
베어앤스컹크의 [Bait] & [Inner Peace] |
|
|
베이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ci-Fi 컨셉의 FPS게임으로, 플레이어는 클론으로 태어나 채굴선을 향해 달려드는 괴물을 유인하는 미끼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VR FPS의 체감성을 극대화 한 BAIT는 총 8개의 무기 슬롯을 사용하는 화끈한 화력전이 강점입니다. 몬스터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여 생존하세요.
능력강화, 명상, 궤도 지원 무기, 연구로 인한 지식 업데이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다양한 퀘스트, 스테이지를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
|
|
먼저, 새로 등장한 국내 VR 게임 개발 업체, 베어앤스컹크의 부스에서는 해당 회사의 대표작 FPS 게임 [Bait]와 힐링 시뮬레이션 [Inner Peace]를 5분 가량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
|
[Bait]에서, 플레이어는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목표 앞에서 쏟아져 오는 외계 괴물들을 막아내게 됩니다. 짧은 시간동안 경험한 소감을 말하자면,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특히 PCVR 이더라도 렉 없이 준수한 그래픽을 구현하였으며, 무엇보다 부스 체험에 적절한 UX가 개발 단계에서의 고민을 가늠케 했습니다. 물론 세계관은 여타 해외의 미래지향적인 VR 게임들과 유사한 모습이었으나, 이 정도의 게임에서 한국어 더빙이 나오는 것이 새삼 새롭다고나 할까요. 단순히 비교하자면,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듣는 한국어와 비슷한 감흥을 남겼습니다. |
|
|
한편 [Inner Peace]는 문자 그대로 평화로운 가상 환경을 제시하는, 명상 및 휴식용 프로젝트였습니다. 역시 PCVR의 사양에 힘입어 수준급의 그래픽이 VR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
|
부스에서 직접 체험자들에게 안내와 감사의 말을 전해주시던 베어앤스컹크 대표님께서는, ‘VR 게임 개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UX’라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필자 역시 상당히 동의하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특히 이를 위해 베어앤스컹크는 최근 VR 게임에서 선택되고 있는 트렌디한 UX 방법론을 도입했습니다. |
|
|
베어앤스컹크는 두 게임에서 모두 시야, 즉 ‘HMD의 방향’을 커서로 사용했습니다. 이는 확실히 ‘VR스러운’,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VR UX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시선 처리이기 때문입니다. |
|
|
구글과 젠틀몬스터의 만남 (이미지 출처 젠틀몬스터 - 자체 편집) |
|
|
최근 구글 XR 부사장 샤람 이자디는 "기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려면,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필수적이라는 의사를 밝히며, 안드로이드 XR을 탑재한 AI 스마트 아이웨어를 개발하는 첫번째 공식 파트너로 '젠틀몬스터'와 함께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스마트 아이웨어가 패셔너블한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으로 진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글은 하루 종일 착용하고 싶을 만큼 감각적인 디자인에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젠틀몬스터와 같은 혁신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안드로이드 XR 기술을 일상 속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
|
|
차은우. 추가 설명 없음. (이미지 출처 AMAZE) |
|
|
글로벌 스타 차은우의 첫 번째 VR 콘서트 ‘메모리즈’가 6월 18일 개봉합니다. 이번 콘서트는 설렘, 사랑, 이별, 기억을 담은 로맨스 판타지로, 관객의 선택에 따라 전개와 결말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VR 콘서트입니다. VR 콘텐츠 전문기업 어메이즈AMAZE가 제작을 맡았으며, 초고화질 12K 실사 촬영, AI 기반 영상 처리, 언리얼 엔진 기반 VFX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한국을 포함한 21개 도시에서 상영되며, 5월 30일부터 1차 예매가 시작, CGV용산아이파크몰과 CGV연남에서 개봉됩니다. |
|
|
Siri와 함께하게 될 애플 스마트 글래스. AR은? (이미지 출처 Apple - 자체 편집) |
|
|
좀처럼 공개되지 않던 애플의 스마트 글래스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당초 2027년에서 2028년으로 출시일이 예상되었으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 말 스마트 글래스 출시를 목표로 계획을 앞당겼다고 합니다. 이는 지속적인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 성공과 사업 집중화, 그리고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 글래스가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에 의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다만 메타는 2027년에 계획대로 최초의 독립형 AR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애플 내부자의 유출 정보에 따르면 빨라야 2028년에 애플은 유의미한 AR 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폰을 경쟁 상대로 공언한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 애플은 메타는 물론 구글보다도 늦은 후발주자가 될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
|
|
이번 한주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
매주의 메타버스 뉴스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로 구독하세요! |
|
|
TEAM New Media 📰
신택성 김병현 박소미 장은비 박현준 김한나 한신애 신영환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