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AL 3월 둘째 주 소식 주말 행사는 항상 피곤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평일’이 아닌 휴일이어야 하는데, 집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을 휴식이라 한다면, 분명 30~50명이 모이는 곳에 굳이 자차도 없는 사람이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며 찾아가는 것은 워낙 휴식과 거리과 멀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 행사를 참여한다는 것은,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해야 하거나, 그것이 주는 만족감이 휴식과 다름이 없거나. 하여 필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참여하는 주말 행사는 단 두 개, 밴드들의 콘서트와 XREAL의 오프라인 모임입니다.
그러나 이제, 세 번째 주말 행사가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매년 이맘때 쯤 열리기 시작한, 한국 VR 유저들의 커뮤니케이션 니즈를 채워주는 행사. 자타공인(?) 한국의 VR 인플루언서, XREAL 6기 ‘쭘쭘’ 님의 주최로 어느덧 세 번째 성료한 VR 유저 모임 2025, 제가 직접 가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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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한국 VR 유저 밋업, KVUM(이하 VR 유저 모임)은 쭘쭘 님의 가열찬 개회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VR 유저 모임은 무려 세 번째로 개최된 유서 깊은 행사인데요, 마치 성장하는 VR 시장처럼 이번 행사가 지금까지의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행사에 참여한 회사들의 라인업도 눈이 튀어나올 정도였는데요,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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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은 AR 글래스 NXTWear를 출시한 회사입니다. TV와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최근 AR 글래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뒤 시장에 진입,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AR 글래스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행사와 같이 미래에 더 자주 마주치는 것이 기대되었습니다. 우선, 디자인적으로 일반적인 선글라스와 유사한 모습의 AR 글래스가 상당히 인상적으로 눈에 들었는데요, 실제로 그 착용감과 착용한 모습은 어떠한지 궁금해지며, 이후 있는 체험 시간에서 꼭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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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aptics의 촉각 슈트와 그 악세서리들은 이미 전세계적으로도 적잖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과 소드 아트 온라인 - 물론 목숨을 걸지는 않는 - 을 정말로 꿈꾸는 VR 헤비 유저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브랜드죠. 전세계적으로 쟁쟁한 경쟁사들이 있지만, 한국 회사가 특정 VR 악세서리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것은 역시 적어도 우리에게는 축복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발표를 진행하시는 팀장님 옆에 있는 실물 촉각슈트가 더욱 신기해 보였죠. PT를 들으면서 기존의 기대감이 더 커졌던 경우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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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장갑.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사실 웨어러블 악세서리와 VR의 만남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bHaptics도 그런 기조와 동일하죠. 하지만 요즘 VR 헤드셋의 주 목표는 맨 손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장갑과 맨 손을 비교했을 때는, 과연 맨 손이 무조건 편할까? 싶었습니다. 특히 이번 Diver-X의 제품 ContactGlove2는 굉장히 섬세한 제품으로, 손가락 끝은 개방되어 기기 조작 등을 할 수 있고, 동시에 핸드트래킹 기능도 지원했습니다. 또한 VR에서 반드시 필요한 6Dof 트래커 역시 발표에서 소개하셨는데요, 역시 요즘 VR 악세서리들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게 생기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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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O VR: Pico 제품들과 Pico 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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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를 가장 놀라게 한 회사, 거대 글로벌 XR 기업인 PICO가 등장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연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잔뼈 굵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PICO는 개인적으로나 통계적으로나 메타와 애플에 이은 VR HMD 기업입니다. 더욱이 두 초거대 기업의 이름값을 생각해보면, PICO의 저력은 굳이 길게 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력함을 알 수 있죠. 이번 행사에서는 PICO가 걸어온 길은 물론 걸어갈 길까지 약간 말씀하기도 하셨는데요, 그 소중한 내용은 행사 참여자들만을 위한 오프 더 레코드로 남기고자 합니다. PICO의 앞날이 기대되는 발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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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애플
애플 비전 프로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visionOS 3가 올 6월 WWDC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다수의 신기능이 탑재된 대규모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이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이미 visionOS 2에서 핸드 제스처, 공간 사진 기능, 개선된 추적 기술 등을 추가했으며, 오는 4월에는 visionOS 2.4에서 공간 갤러리 앱과 아이폰 원격 설치 앱 등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애플은 지속적으로 비전 프로에 대한 ‘후속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행보로 인해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한 사용자들의 평가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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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THE AI
다쏘시스템은 지난 2월 25일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한 ‘3D익스피리언스 월드’에서 애플과 협업을 발표하며 애플 비전 프로에서 버추얼 트윈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실 세계 모든 요소를 가상으로 구현하는 버추얼 트윈을 PC를 넘어 스마트 글라스에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버추얼 트윈은 다쏘시스템이 제공하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제품과 공정, 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재현하는 가상공간을 뜻하며, 현실 세계 모든 요소를 가상으로 완벽하게 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데 쓰입니다. 최근 MWC 2025에서 다쏘시스템은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버추얼 트윈 기반 제조 혁신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 앱인 ‘홈바이미 리얼티티’를 소개하는 등 실제 스마트 글라스 기기를 통한 버추얼 트윈 사용 사례가 선보여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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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CES 2025에 이어, MWC 2025에서도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한계를 넘는 다양한 XR 기술들이 공개됐습니다. 퀄컴은 도시를 형상화한 전시 공간에서, 메타의 MR 헤드셋 '메타 퀘스트 3'를 착용하면 모형에 빛이 켜지고 허공에 제품 이미지가 펼쳐지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NTT도코모는 XR 안경을 활용해 타인과 시야를 공유할 수 있는 'NTT XR 리얼 서포트'라는 기술을, 대만 HTC는 XR 헤드셋을 쓴 채 가상 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연내 출시 예정인 최초의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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